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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공 가뭄 속 민간건축 활기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07/23 (수)
내용

앰코테크놀로지 R&D센터 등 대형사업 잇따라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굵직굵직한 민간 건축공사들이 주인공을 선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에도 서울 마곡지구에 S-Oil 및 넥센타이어의 기술연구소와 청라지구에 하나금융드림타운 등 대형 건축공사들이 선보일 예정이라 당분간 민간 건축시장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산업과 아남반도체가 전신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김주호)는 최근 글로벌 R&D센터 및 K5사업장 건립공사에 대한 입찰을 마감하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설계금액이 무려 3500여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입찰은 반도체 공장 건축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GS건설, SK건설을 지명했는데 이 중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이 참가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반도체 공장 건축 실적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서울(K1), 인천(K3), 광주(K4)에 이은 4번째 최첨단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 양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으로,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설계금액이 1200억원에 이르는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재건축은 다음달 6일 기술제안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31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가 지명받았지만, 대우건설 및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7개 대형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우건축이 설계한 이 공사는 가격과 기술 비중이 7대 3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또 설계금액이 1500억원 안팎인 서울 여의도의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재건축도 오는 9~10월쯤 입찰참가자를 지명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561㎡(용적률 275.6%)의 회관은 오는 2017년 6월 지하 5층, 지상 27층, 연면적 8만3345㎡(용적률 900%)로 탈바꿈한다.

 인근에 1980년 무렵 세워진 미래에셋빌딩, 사학연금관리공단, 여의도종합상가, 삼천리 빌딩도 재건축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 이어 여의도 빌딩 재건축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 등 외국 자본에 의한 제주지역의 호텔과 콘도 등 민간 건축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총사업비가 2조원에 달하는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이 다소 인허가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1단계로 콘도미니엄 건축공사가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는 중국과 싱가포르 자본으로 꾸려진 람정제주개발로, 콘도미니엄 건축공사비는 4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 마곡지구의 S-Oil 기술연구소가 연내 설계사를 선정해 내년 1분기말쯤 시공사를 선정하고, 마곡지구의 넥센타이어 기술연구소와 청라지구의 하나금융드림타운 등도 대형 건축공사들도 대기 중이라 민간 건축시장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형사 관계자는 “공공부문 기술형입찰의 물량 및 수익성 감소로 발주처가 튼실한 민간건축과 책임준공 형태의 민간개발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당분간 민간건축 물량이 풍부함에 따라 경쟁사들도 기존 공공부문 영업인력을 민간부문에 전환하는 등 민간건축 수주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