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3749억 초대형 최저가 2건 집행…LH본사, 부천옥길 B-1BL 아파트 3공구 눈길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이번주(7.28~8.1) 북면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등 모두 54건의 건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
추정가격 기준 총 집행규모는 1030억원으로,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지난주(계획) 대비 2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특히 오는 31일 예정된 최저가낙찰제 방식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설공사(498억원) 입찰은 취소될 가능성이 커, 이번주 실제 집행규모는 5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제외하면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은 오는 29일 개찰하는 북면하수처리장 2단계 증설공사(111억원)가 유일하다.
계약방법별로는 최저가낙찰제 1건 외 적격심사 대상이 39건이며 나머지 14건은 수의계약 방식이다.
이 가운데 34건은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입찰로, 330억원 상당을 해당 지역사가 수주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트스케이팅 경기장을 포함한 강원도가 645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경남도가 128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이주에는 SH공사가 추정가격이 3749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최저가낙찰제 2건을 집행해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입찰을 마감할 위례지구 A1-10BL 아파트 건설공사(2189억원)에는 대형과 중견 31개사가, 31일을 집행할 문정법무시설(서울동부지방검찰청사 및 성동교정시설) 신축공사(1560억원)에는 대형과 중견 33개사가 각각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는 이번주 총 1177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4건에 대한 입찰을 마감한다.
이는 지난주(756억원, 3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1건, 입찰금액은 421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가격 1000억원 이상 대형 입찰이 포함됨에 따라 입찰금액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주 최대어는 오는 28일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하는 부천옥길 B-1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1117억원)로 대형과 중견 53개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한다.
나머지는 30억원 미만의 전기공사 1건과 정보통신공사 2건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오는 31일 추정가격 630억원의 3단계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지역 시설공사(3-2공구)를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곳에는 대형과 중견 18개사가 PQ를 거쳐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봉승권기자skbong@ 채희찬기자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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