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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 건립공사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08/04 (월)
내용

현대 VS 계룡 맞대결…2100억원 기술제안입찰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하반기 최대 규모 기술제안입찰방식의 건축공사인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 건립공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소방방재청 수요로 이 공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한 결과,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을 각각 대표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다.

 컨소시엄 구성현황을 보면, 현대건설은 38%의 지분을 갖고 태영건설, 동부건설, 한양(각 19%), 현대엔지니어링(5%)과 한 팀을 꾸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시공능력순 10위내 진입했지만, 10대사 공동도급 제한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는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맞선 계룡건설(45%)은 대림산업(33%), 고려개발(12%), 우미건설(10%)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계룡-대림 연합은 또다른 대규모 토목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인 충주댐 치수증력증대사업을 두고도 경쟁 중인 터라, 더욱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또 낙찰자 결정을 위한 가중치 중 가격 비중이 30%에 불과해, 결국 양팀이 제안하는 기술능력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오는 10월1일 각 팀의 입찰서를 받아 설계심의를 거쳐 같은 달 하순께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 공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계실리 55번지 일대 부지에 건축면적 6만4312㎡, 지상 15층 규모의 연구단지를 신축하는 것으로, 부가세를 포함한 추정금액은 2115억원에 달한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