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아파트 기술제안 입찰공고 예정… 현대ㆍ대림ㆍ현산 등 관심
지난 2007년 11월 첫삽을 뜬 주한미군기지 이전 시설사업(YRP:Yongsan Relocation Program)의 마지막 기술형 입찰인 군인아파트 건립공사가 이달 말쯤 선보인다.
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달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군인아파트 건립공사(1314억원ㆍ이하 예산액)를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당초 이 공사는 지난 5월 집행하려 했으나, 미 측에서 지난 2010년 설계 완료 후 바뀐 상황을 감안해 표준설계 보완을 요구해 한·미 간 합의를 도출하느라 지연됐다. 하지만 최근 합의점을 도출함에 따라 발주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예산액은 미 측 요구사항을 반영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LH는 조만간 이 공사의 가중치기준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평택 미군기지에 216가구, 연면적 5만7230㎡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을 짓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31개월간이다.
이곳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계룡건설산업, 효성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은 국군재정관리단을 통해 (주한) 4지역 00시설공사(613억원)를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집행했다. 설계 대 가격 비중은 당초보다 가격 비중이 조금 낮아진 45대55인 가중치기준 방식을 적용했다.
국군재정관리단은 오는 14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접수해 오는 11월13일 입찰을 마감한 뒤 연말께 설계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우건설,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및 신동아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공사는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통합대대 행정시설 1개동(지상 4층, 연면적 8128㎡) 및 사병숙소 1개동(지상 8층, 연면적 1만862㎡), 전환대기시설(지상 1층, 연면적 807㎡) 등을 세우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1개월간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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