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사태를 거듭했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의 서울지하철4호선 연장 진접선(당고개~진접) 2공구 복선전철 건설공사가 결국 최저가 낙찰제로 전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지난달 턴키로 집행하려다 참가사 부족으로 인해 2차례나 입찰이 무산된 이 공사의 입찰방법을 기타공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지하철5호선 연장 하남선(상일~검단) 2공구와 인천공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 T2전면시설 골조 및 마감공사에 이은 3번째 기술형입찰의 최저가 전환 사례다.
공단은 지난달말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서류 접수 후, 3차 공고 및 수의계약, 기타공사 전환 등을 두고 검토한 결과 최저가 집행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계 구간인 1, 3, 4공구 입찰이 현재 턴키로 진행 중에 있지만, 설계 및 입찰집행 일정을 서두르면 전체 공기 및 추진일정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하반기 중 공사를 발주해 나서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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