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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마곡지구 집단에너지사업 2023년까지 끝낸다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08/08 (금)
내용

1단계(2016년)…1500억원대 내년 6월께 시설공사 발주

 2단계(2020년)…280MW 열병합발전소 건설, 재정 미확보

 3단계(2023년)…SH공사 아닌 시 발주, 신재생 설비 설치

 서울시가 마곡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의 전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총 3단계로 나눠서 2023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은 이제까지 알려진 바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단계별 구체적인 시설공사 내용, 발주 주체 등 일부는 바뀌었다.

 7일 시 산하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은 강서구 마곡동 72번지 일원(2만7164㎡)에 총 280MW 발전용량을 보유한 열병합발전소 및 부대설비를 2023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2014~2016년)에는 첨두부하보일러, 펌프설비, 축열조 등 지역난방설비와 인근 목동과 부천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연계송수열설비를 시공한다.

 2단계(2017~2020년)는 집단에너지사업의 핵심이다. 총 발전용량 280MW 규모로 배열회수보일러(HRSG), 가스터빈, 스팀터빈을 설치한다. 마지막 3단계(2021~2023년)에는 하수열, 연료전지 등을 확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시공한다.

 1·2단계는 사업단이 담당하며, 3단계는 서울시가 직접 맡는다.

 이미 시는 사업단을 통해 1단계 진행에 돌입한 상태다. 사업단은 최근 ‘마곡 집단에너지공급시설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낙찰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총 추정금액은 38억7000만원 정도며, 벽산엔지니어링과 이파워기술단 두 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달 내 최종 낙찰사를 선정하면 총 8개월 간 진행하게 된다. 2016년 말 준공 예정일까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1단계 시설공사의 입찰공고는 내년 상반기나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단 관계자는 “내년 3월경 설계를 마친다고 해도 시설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면 5~6월 입찰공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설공사 금액은 설계를 완료해야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단계 진행을 위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업비 150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런 정황을 감안할 때, 공사비는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반면 2·3단계의 재원 확보와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이 관계자는 “애초 4660억원 정도를 예정했을 뿐, 현 상황에서는 더 이상 확정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마곡지구 집단에너지사업도 한걸음 진전하게 됐다.

 시는 2010년 애초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만 해도 발전용량을 100MW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 공급지역을 확대하면서 발전280MW까지 늘어났다. 추진 주체를 두고서도 잡음이 일었다. 사업단이 시의 재정으로 진행할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위탁해 진행할지 고민하다 결국 전자를 선택했다.

 정석한기자 job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