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는 이번주(8.25~8.29) 서울도시철도7호선 석남연장 건설공사 등 모두 3914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87건에 대한 입찰을 집행한다.
휴가철 비수기를 보내며 최저가 낙찰제 방식의 대형공사 입찰이 돌아오면서 추정가격 기준 총 집행규모가 지난주 보다 3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입찰방법별로 보면 최저가가 3건, 적격심사가 64건이며 나머지 20건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집행된다.
건설업계의 관심물량은 역시 최저가 방식의 서울도시철도7호선 석남연장 1~2공구 건설공사다.
공구별 추정가격이 각각 1382억원 1313억원에 이르는 대형공사로, 오는 26일 개찰을 앞두고 있다.
491억원 규모의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부지조성공사(2공구)도 최저가 방식으로 같은 날 개찰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오는 28일 집행될 예정인 적격심사 대상 별내1고 교사신축 및 부대시설공사도 118억원 규모로 업계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조달청은 이를 포함 21건을 제외한 66건의 건설공사는 모두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으로, 전체의 약 56%인 2199억원 상당을 해당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인천시가 2777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도(760억원)와 전북도(134억원), 경남도(127억원) 등이 뒤를 따랐다.
LH, 전기·정보통신공사 12건 풍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는 이번주 총 684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13건에 대한 입찰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2730억원, 10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3건 늘었지만, 입찰금액은 2046억원 급감한 것으로,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중대형 입찰이 사라져 입찰금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주에는 오는 26일 가격개찰을 집행할 ‘목포대성 주거환경개선사업 아파트 및 도시기반 조경공사’를 제외하고 모두 전기공사(7건)와 정보통신공사(5건)로 관련업계의 일감 부족난을 해소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7일 집행할 하남미사 A-8블록 아파트 전기공사 15공구(171억원)의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
봉승권기자 skbong@ 채희찬기자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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