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설업계 및 하도급업체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관리하는 시설공사에 대한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45개 현장(총 1조9000억원 상당)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기성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추석 전 지급하는 공사대금은 96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특히 공사대금을 원도급업체에 지급했음에도 불구, 하도급 대금 및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감리자 및 조달청에 신고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대금 지급여부를 감리자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에 나서 즉각 시정조치하고 미이행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조치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를 지원하고 현장근로자가 임금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대금지급을 앞당기고, 기성 및 준공검사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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