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래 최대 과학기술인프라 프로젝트이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사업인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립 및 중이온가속기 건설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또 향후 확장사업과 IBS 캠퍼스 건립사업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만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수요의 IBS 본원(1차) 건립공사와 중이온 가속기 건설사업에 대한 개별 설계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각각 연내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서 지난 5월 제6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열어 각 시설의 건립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조달청에 설계 및 공사를 일괄대행하는 ‘맞춤형서비스’ 방식으로 집행을 맡긴 바 있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우선 IBS 본원 건립공사 설계공모(기본 및 실시)에 착수했고, 이날 참가작을 접수했다.
공모에는 삼우와 희림, 정림, 간삼 등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달 3일 심사를 통해 설계권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지난 26일에는 중이온 가속기 설계공모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 삼우와 간삼을 비롯, 행림과 범건축까지 모두 4개사가 참석해 경쟁을 예고했다. 조달청은 오는 11월10일 공모안을 접수하고 같은 달 하순 심사를 통해 설계용역 수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각각의 설계권자가 결정되면 곧바로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시설공사 발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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