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에 롯데건설 등 30여개 업체 참여…26일 의향서 접수에도 몰릴 듯
원주시에서 추진하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설명회 참여기업이 30여개에 이르는 등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4일 원주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 민간사업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30여개 업체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롯데건설, 진흥기업, 중흥건설, 대명건설 등 1군업체들도 포함됐다.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중앙선 원주~제천 간 철도 개통에 따라 2018년 신설 예정인 무실동 남원주역사와 관련해 일대 50만㎡를 2019년까지 배후 상권 및 주거지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6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뒤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11월 2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신청받아 검토한 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원주시와 공동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자본금 100억원 이상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24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주시는 SPC에 10%의 지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SPC가 설립되면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16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원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50만㎡를 개발 대상지로 잡았지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사업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드러날 것”이라며, “설명회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한 만큼 다수의 업체들이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타당성조사 결과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이 50만㎡으로 진행될 경우 5761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981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3249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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