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아파트 1만3000가구 추가 분양…내년 3월 28개 초중고 개교
정부세종청사 3단계 건립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정부는 22일 서울·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중앙부처 3단계 이전에 대비한 청사 건립과 주택·교육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다.
우선 안행부는 3단계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사 건립공사를 오는 11월 5일까지 완료하고 구내식당, 의무실, 이미용실. 체력단련실 등의 내부공사도 입주 전까지 마치기로 했다.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입주하는 3단계 1구역은 지난 20일 기준 92.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세청, 한국정책방송원 등이 자리를 잡는 2구역은 96.39%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 내 아파트 분양과 학교 신축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세종시에 5만2000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올해 말까지 1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세종시 새롬동 2-2 생활권에서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1944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다음달 2일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1694가구를 공급한다.
다음달 8일에는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이 3171 가구를 추가 분양한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28개 초중고 학교시설도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개교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정관리협의회를 운영하고 시공품질 향상과 공기 단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전입학 원스톱 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다음달 8일까지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생활정보 합동 설명회를 열어 세종시 건설현황과 주거, 교통, 교육 등 생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규 국무2차장은 “이전부처와 지원기관이 준비상황 점검과 일정관리에 만전을 기해 3단계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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