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 구간 차량 성능시험
내년 3월 첫선을 보일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준비가 한창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토부 및 코레일 등과 개통대비 종합점검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 7월까지 호남고속철도의 궤도 및 전력선, 신호ㆍ통신시스템 등에 대한 공종별 단위시험을 완료했으며 8월까지는 고속열차를 투입해 궤도와 전력공급상태 등 성능과 품질점검을 마쳤다.
또 이달부터는 선로전환기 및 자동열차제어장치(ATC) 등 신호시스템에 대한 종합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달부터는 현재 정읍~익산구간에서 시행중인 차량 성능시험을 전 구간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11월10일부터는 개통 시까지 코레일과 함께 고속열차를 시속 300km로 운행하면서 총 47종의 시설물 검증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궤도 및 교량 성능시험과 전력품질, 소음시험 등 10개 항목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시험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와는 별도로 최근 외부 전문연구기관과 협회, 학계, 산업계 등이 참가한 ‘민관합동 종합안전점검반’을 구성해 내달 17일까지 호남고속철도의 전반적인 시공품질에 대한 정밀정검을 벌이고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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