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는 이번주(9.29~10.3) 추정가격 기준 3644억원 규모의 시설공사 36건에 대한 입찰을 집행한다.
입찰 건수는 지난주보다 2건이 줄었지만 대규모 기술형입찰공사와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가 포함되면서 집행금액은 4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방법별로 보면 기술제안과 최저가가 각 1건씩이며 적격심사 30건, 수의계약 4건 등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물량은 역시 내달 1일 집행될 예정인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방식의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 건립공사다. 이 공사는 추정가격 1922억원 규모로,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을 각각 대표사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수주전을 벌인다.
최저가 낙찰제 방식의 수원지방법원청사 신축 제1차 건축공사 역시 관심대상이다. 대법원 수요의 이 공사는 추정가 846억원 규모로 내달 2일 개찰 예정이다.
이밖에 충남 아산시 수요의 매곡천지구 하수관거정비사업(토목, 기계)과 경기 고양시 수요의 서오릉길(시도55호선) 확장공사도 각 240억원대 공사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이들 공사를 포함, 6건을 제외하고는 30건 모두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로, 전체의 약 14%인 505억원 상당을 해당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충남도가 2201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174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LH 본사, 입찰 재개 적격 2건 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는 총 46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2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 입찰을 쉬었던 것에 비해 입찰건수는 2건, 금액은 46억원 증가한 것으로, 입찰 대상이 30억원 미만 적격심사 2건에 그쳐 소폭 증가에 그쳤다.
봉승권기자 skbong@ 채희찬기자ch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