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2단계 등 건축 4건…부산·순천지역 하수관거 정비 2건
연내 병영시설 및 대학 기숙사, 회의시설, 하수관거 등 다양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6건을 선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방시설본부는 다음달 초 용인·화성(이하 한도액 373억원) 및 안양(428억원) 병영시설 건립 BTL을 고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심의를 진행 중이다.
용인·화성에는 고려개발 및 신동아건설, 경남기업, 대보건설 등이, 안양에는 금호산업 및 계룡건설산업, 태영건설, 한양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BTL시장에 새로운 모델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BTL도 이르면 이달 말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한도액은 1542억원으로 사업시행자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6-1번지 국제업무지구내 10만2000㎡ 터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만1000㎡ 규모로 송도컨벤시아 2단계를 오는 2017년말 준공해 이듬해부터 오는 2037년까지 20년간 운영한다.
이는 송도컨벤시아 1단계 전시시설(8416㎡)의 부족한 용량을 해소하고,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국제기구들의 회의 수요를 충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단계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와 2단계 기술 및 가격요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부도 총사업비 383억원의 경북대 생활관 신축 BTL을 연내 고시할 예정으로, 총 1210명을 수용 가능한 생활관을 연면적 2만1780㎡ 규모로 만든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마련 중이다.
이밖에 부산 수민지구(960억원) 및 순천 원도심 하수관거 정비 BTL도 다음달 중순쯤 고시될 전망이다.
이 중 순천 원도심 하수관거 정비 BTL은 사업 규모 변경으로 당초 770억원의 한도액이 5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민지구에는 롯데건설 및 한진중공업, 순천 원도심에는 고려개발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금호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은 참여 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BTL 고시를 앞두고 민자업계도 사업 참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고시 대상 중 수익성을 갖춘 물량을 검토 중으로, 고시 이후 컨소시엄 구성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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