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이번주(10.20~10.24)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1건을 포함해 모두 48건의 건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

　3주만에 1000억원대 대형공사 물량이 포함되면서 그간 500억~600억원대에 머물렀던 주간 집행규모도 3배에 달하는 1759억원(추정가격 기준) 규모로 늘었다.

　업계의 최대 관심대상은 역시 최저가 방식의 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실습동 건립공사(건축)다.

　대구시 수요로 오는 21일 개찰 예정이며 추정가격은 1119억4900만원이다.

　이밖에 같은 날 집행되는 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 전기공사와 24일 개찰을 앞둔 경동대학교 경기도 양주캠퍼스 대학생 행복기숙사 신축공사도 각각 163억원 124억원 규모로, 연말을 앞두고 실적경쟁을 벌이는 업계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조달청은 이를 포함, 15건을 제외한 33건의 공사는 모두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으로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352억원 상당을 해당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 발주량은 대형공사에 힘입어 대구시가 1383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57억원 규모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시ㆍ도는 모두 100억원 미만이다.

　LH 본사, 최저가 없어 입찰금액 급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는 총 488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7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 주(2692억원, 8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1건, 금액은 220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지난주 돌아온 최저가낙찰제가 다시 사라져 입찰금액이 크게 줄었다.

　이주에는 구리갈매 B2블록 아파트 전기공사 4공구(133억원) 및 하동읍내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168억원)가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1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일감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채희찬기자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