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는 이번주 추정가격 기준 총 2043억원 규모의 시설공사 51건에 대한 입찰을 집행한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건수는 3건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대형공사가 다수 포함되면서 집행규모는 300억원 가까이 늘었다.
계약방법별로 보면, 최저가 낙찰제는 1건, 적격심사 대상은 39건이며 나머지 11건은 수의계약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업계의 최대 관심물량은 역시 최저가 방식의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건설공사 3공구다.
부산시 건설본수 수요의 이 공사는 추정가격 750억원 규모로, 오는 28일 개찰 예정이다.
또 같은 날 개찰 예정인 덕적도~소야도간 연도교 건설공사(201억원)와 29일 집행될 가칭 낙양4초 신축 및 부대시설공사(104억원)도 관심물량으로 꼽힌다.
여기에 30일 개찰하는 가칭 소사벌2초 교사 신축공사(134억원)와 만경강 동지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239억원), 동진강 원천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194억원) 등도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으로, 치열한 수수경쟁이 예상된다.
조달청은 이들 공사를 포함, 14건을 제외하고는 37건 모두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으로 전체의 약 45%에 해당하는 910억원 상당을 해당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부산시가 84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도 403억원, 인천시 20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H 본사, 최저가 없어 입찰금액 급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는 총 79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3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 주(488억원, 7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4건, 금액은 409억원 감소한 것으로, 물량 감소에 100억원 이상 입찰이 없어 입찰금액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채희찬기자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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