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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항∼삼척 철도 9~12공구 주인찾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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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11/13 (목)
내용

철도공단, PQ 통과 9개사 현설 참여…“실적 상위 40%가 수주 독식”


 철도분야 첫번째 종합심사 낙찰제(이하 종심제) 시범사업인 포항∼삼척 철도건설 4개 공구(9∼1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1사 1공구 낙찰제’와 입찰참여업체 수의 40%만 시공실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실적이 부족한 중견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1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들 4건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한 9개 건설사들이 모두 통과해 이들을 대상으로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현장설명을 개최했다.

 이날 현대건설 및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롯데건설, 경남기업, 고려개발 등 8개사는 4개 공구에 모두 참여했고, 대우건설은 9, 10, 11공구에, GS건설은 12공구에 각각 참가했다.

 이 중 대우건설과 GS건설은 9, 12공구에 손잡고 참가해 교량과 터널 실적을 보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다음달 2일 가격개찰에 이어 다음날 종합심사 서류를 제출받은 뒤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낙찰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입찰은 1개 대표사가 1개 공구만 수주할 수 있는 ‘1사 1공구 낙찰제’와 입찰참여업체 수의 40%만 시공실적 만점을 받을 수 있는 B계수(만점기준 조정계수)를 적용해 9개사 중 시공실적이 높은 상위 4개사가 1개 공구씩 수주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PQ를 통과한 대형사들도 상대방의 교량과 터널분야 시공실적을 몰라 조심스런 모습이다.

 대형사 관계자는 “공단이 교량 및 터널실적을 강화해 시공실적에서 만점을 받을 입찰자는 없을 것”이라며 “개찰후 시공실적 서류를 제출해봐야 시공실적에서 만점을 받을 40%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견업계는 국내 발주기관 중 유일하게 B계수와 ‘1사 1공구 낙찰제’를 동시에 적용해 일찌감치 낙찰자가 결정됐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공단이 이와 비슷한 시기에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한 포항~삼척 철도건설 6, 15, 16공구에 30개 안팎이 참가한 반면 종심제 시범사업 4개 공구에는 20여개사가 불참하는 사태를 빚었다.

 중견사 관계자는 “B계수와 ‘1사 1공구 낙찰제’를 동시에 적용해 대형사에 비해 실적이 부족한 중견사들은 입찰에 참여해봐야 의미가 없다”며 “PQ를 통과한 중견사들도 수주보다는 대형사의 실적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로 참여한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