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이번주(11.24∼11.28) 부산항 신항 증심(2단계) 준설공사 등 모두 57건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
추정가격 기준 총 집행규모는 2221억원으로, 최저가 낙찰제 물량이 줄어 지난주와 비교해 25%(8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계약방법별로 보면 최저가 대상은 1건 뿐이며 적격심사가 43건, 나머지 13건은 수의계약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업계의 최대 관심물량은 역시 최저가 방식의 부산항 신항 증심(2단계) 준설공사다.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수요의 이 공사의 추정가격은 646억원 규모로, 오는 26일 입찰이 집행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100억원 이상 학교 등 건축공사 물량이 풍부해 해당 지역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우선 25일에는 각각 115억원과 117억원 규모의 (가칭)고림고등학교 및 (가칭)운정1고등학교 신축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다.
26일에도 108억원 규모의 인천마전고등학교 신축공사 개찰이 이뤄진다.
이어 27일에는 수영중학교 교사개축공사(103억원)를 비롯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신축공사(150억원)와 광안초등학교 교사개축공사(126억원) 등 3건의 입찰이 집행된다.
167억원 규모의 광진경찰서 청사 신축공사 개찰도 같은날 집행된다.
조달청은 또 28일에도 (가칭)정관7초등학교 신축공사(104억원)와 (가칭)명호2초등학교 교사신축공사(115억원), 동탄2 초9학교 복합화시설 건립공사(122억원) 개찰도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주에는 모두 38건의 공사가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으로, 전체의 약 36%인 801억원 상당을 해당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부산시가 1096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375억원, 인천시 259억원, 서울시 230억원 등이 뒤를 잇는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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