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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형사는 종심제ㆍ중견사는 기술협입찰에 무게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11/24 (월)
내용

업계, 공공수주 전략 포함 내년 사업계획 수립 착수


 수익성 최우선 기조 유지하며 안정적 물량확보 목표

  

 내년 공공시장에서 대형건설사들은 종합심사낙찰제 시장 선점을, 중견사들은 기술제안 중심의 기술형입찰공사 수주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각사마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한 가운데 대형 및 중견사의 공공시장 수주전략은 이처럼 무게중심이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시장규모가 확대되긴 쉽지 않고 수익성에 대한 고민 또한 여전할 것이란 전망은 같지만, 각자의 관점에서 최대한 안정적이고 계획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선 대형사들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물량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둔 수주전략은 고수할 계획이다. 손실이 우려되는 투찰은 지양하고 적정공사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대형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종심제다.

 새로운 입찰제도도 물량이 늘어난다는 점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경쟁우위에 있는만큼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도보완 과정을 거쳐 최저가 보다 높은 낙찰률이 예상되면서 수익성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다.

 국내 공공시장에서는 1년 이상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물산도 종심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검토에 착수, 내년 시장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도 종심제 물량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에 들어간 만큼, 내년 종심제 입찰시장 선점을 위한 대형사들의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형사들이 종심제에 눈길을 주는 사이, 중견사들은 기술제안 중심의 기술형입찰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계속되는 물량난과 수익성 악화 속에서도 그나만 계획적인 수주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물량면에서 기술제안입찰이 기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를 압도할 것으로 보여, 중견사들의 신규 시장진입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물론 중견사들 역시 기본적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공사비가 부족한 공사의 유찰사태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반대로 개별 기업의 사업여건과 실적 등 경우에 따라서는 가격경쟁 또한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종심제와 관련해서는 그간 대형사 못지 않은 관심을 보여왔던 것은 사실이나 아직 수주목표나 전략 마련은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향후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부터 마련하는게 급선무라는 것이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