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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冬장군’에 시멘트업계 전전긍긍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4/12/15 (월)
내용

한파 덮친 12월 실적 부진 가능성에 촉각


‘冬장군’에 시멘트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월 말까지 순항하면서 당초 전망치를 초과할 것으로 낙관했던 시멘트 내수 출하량에 비상등이 켜진 탓이다.

1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집계한 올해 11월말 누적 내수 출하실적은 4030만6000t이다.

당초 예상한 올해 내수 전망치(4400만t)의 무난한 달성이 예상됐지만 12월 들어 한파가 몰아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12월 예상 실적은 기껏해야 350만t. 유난히 따뜻해 출하량이 이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던 작년 12월(370만t)보다 적지만 상대적으로 춥고 눈이 잦았던 2012년 12월(300만t)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일 시멘트 출하량은 성수기에 15만t 가량이고 비수기는 10만t 수준이다. 그러나 한파와 눈이 겹쳐 콘크리트 타설이 어려워진 날에는 출하량이 5만t대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이달 초 한파를 감안하면 올해 4400만t 달성을 장담하기 힘든 처지란 게 업계 우려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4400만t 달성 여부는 이달 중순 이후 날씨에 달린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그러나 내년 출하량은 2013년 실적(4516만t)에 좀 못 미치겠지만 올해 전망치는 웃돌아 잘 하면 4500만t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시멘트 수출은 늘어나는 추세다. 11월말 누적 시멘트 수출량은 클링커 514만6000t을 합쳐 873만t. 월 평균 85만8000여t이었던 올해의 목표치(클링커 620만t 포함 1030만t)를 달성하긴 어렵지만 월 평균 75만4000t이었던 작년의 수출실적(클링커 549만6000t 포함 904만8000t)은 무난히 넘을 기세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려는 분위기 속에 해안이 아니라 내륙에 공장을 가진 업체들까지 수출에 뛰어들고 있지만 단가나 수익성이 떨어져, 남은 생산량을 처분하는 의미가 강한 시멘트 수출 특성상 내수에 비해 사실상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국진기자 ji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