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낙찰률 72.63% 기록…마지막 동탄2 택지개발 조경
3-1공구 '남해종합개발' 품에…강산건설, 3건 수주 '다관왕'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 3-1공구를 끝으로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행개발사업이 막을 내렸다.
청주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1공구를 비롯한 일부 사업이 덤핑 수주로 이어졌지만, 연초 계획한 물량을 대부분 소화하며 인기리에 마감했다.
18일 LH에 따르면 동탄사업본부가 집행한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 3-1공구 대행개발사업이 남해종합개발 품에 돌아갔다.
남해종합개발은 경쟁사인 호반건설 및 대방건설보다 낮은 설계금액 대비 67.6%인 249억4943만원에 올해 LH의 마지막 대행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동탄사업본부가 집행한 지방도317호선(시도10호선) 연속화 공사는 제일건설이 경쟁사인 호반건설, 금성백조주택, 대방건설보다 낮은 설계금액 대비 74%인 480억4672만원에 따냈다.
또 LH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집행한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2-2공구)는 청도건설이 남해종합개발보다 낮은 설계금액 대비 81.5%인 157억1000만원을 적어내 올해 LH의 대행개발사업을 처음 수주했다.
이로써 LH는 올해 입찰공고를 낸 대행개발사업 28건 중 잇따른 유찰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돌아선 고양삼송 수질복원센터(2단계) 건설공사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주인공을 찾았다.
이들의 평균 낙찰률은 설계금액 대비 72.63%로, 청주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1공구가 44.34%로 가장 낮았고 최고 낙찰률은 내포신도시 2단계 2공구 조경공사가 84.48%를 기록했다.
또 강산건설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공사 2공구 및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2공구 조성공사, 포항블루밸리 개발사업 1단계 조성공사(2공구) 등 3건을 거머줘 다관왕에 올랐다.
이어 화성산업 및 대방건설, 금성백조주택, 서한, 금강주택 등도 2건씩 챙기며 땅과 시공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처럼 LH는 올해 ‘경영 정상화’ 카드로 선보인 대행개발사업이 순항함에 따라 내년에도 지속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각 지역 및 사업본부로부터 내년도 사업 대상을 취합 중으로 내년 초 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그 동안 최저가낙찰제 방식에 의존한 건설사는 발주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대행개발사업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LH가 가격개찰을 집행한 화성동탄(2) 고지대 배수지 건설공사는 서강종합건설이 예정가격 대비 80%인 132억5438만6000원을 써내 적격심사 1순위를 차지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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