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ㆍ6호기’ 이어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등 가세
2014년 내내 잠잠했던 공공플랜트 입찰시장이 2015년 새해 벽두부터 달아오를 전망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올해 발주가 뜸했던 에너지 공기업들이 잇따라 연말 초대형 플랜트 집행에 나서면서 실적사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한수원은 1490억원(추정가격) 규모의 ‘신고리 5ㆍ6호기 수중취배수구조물 축조공사’를 입찰공고한 데 이어, 1조3000억원(공사비) 규모의 ‘신고리 5ㆍ6호기 주설비공사’를 이번주 발주할 예정이다. 이를 놓고 15개 실적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합종연횡이다.
지역난방공사 역시 최근 몇년간 열병합발전소 물량 가운데서는 최대어인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를 발주하면서 공공플랜트 입찰시장의 불을 짚였다. 2079억원(추정가격) 규모의 해당 공사는 10여 개 실적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 1월 19일 ‘광주전남 집단에너지시설 발전설비 구매’의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아닌 구매 방식으로 발주했지만 설치조건부 방식을 적용한 탓에 건설사들이 대표사로 참여했다.
대형사 관계자는 “올해 발주된 공공 플랜트 물량이 1건에 불과할 정도로 입찰시장은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그러나 연말 무더기로 집행이 되고, 실적사들도 대부분 겹쳐 내년 초부터 실적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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