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건설근로자 임금이 평균 1.79%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2015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1일자로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1.79%, 전년대비 5.26% 상승한 15만8590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1.77% 올랐다. 광전자 1.97%, 문화재 3.01%, 기타직종은 1.94% 상승했으나 원자력은 1.43% 하락했다.

　건설협회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건설현장의 고된 작업여건에 따른 취업 기피와 기능인력의 고령화, 인력 품귀현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공 발주 증가와 주택관련 규제 완화로 국내 건설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분석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4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2015년 1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김정석기자 j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