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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만금 동서2축 도로공사 지역사 참여 30% 권장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5/01/09 (금)
내용

2차례 정정공고 통해 PQ접수 등 입찰일정도 변경


 지역업계 박탈감 여전…향후 대형사업 참여도 불안

 기술제안입찰방식의 새만금 동서2축 도로건설공사(1∼2공구) 입찰에 지역건설업체(전북) 참여가 30% 권장방식이 적용된다.

 그러나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으로는 실제 지역사의 참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지역사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건설청은 최근 조달청을 통해 잇따라 정정공고를 내고 지역사 참여비율 등을 포함한 공동계약과 입찰일정 등을 변경했다.

 변경내용을 보면, 우선 새만금청은 최초 공고문상에는 없었던 지역(하도급)건설업체에 50% 이상 우선 하도급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지역업계에서는 하도급뿐 아니라, 공동도급사 참여부터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고, 이내 재차 정정공고가 이뤄졌다.

 새만금청은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0% 지역업체 우선 하도급을 포함, 지역사가 30% 이상 참여하는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입찰 집행일정도 조금씩 뒤로 밀렸다.

 먼저 오는 13일까지로 예정됐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접수 마감은 오는 16일까지로 변경됐고, 3월말이었던 입찰서 접수시기도 오는 4월7일까지로 일주일 연기됐다.

 하지만 2차례의 정정공고에도 불구 지역업계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의무가 아닌 권장방식으로는 공동수급체 구성원사 참여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한 지역업체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고는 하나 권장방식으로 과연 지역사가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제도 등 규정상 의무가 불가능하다면 설계점수 감점 등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수반돼야 지역사들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성토했다.

 또 “최근 전남도가 PQ를 접수한 비슷한 규모의 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도로공사(턴키)만 봐도 지역사들의 49% 이상 참여한 걸 보면,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더구나 남북 2축 도로공사 등 앞으로 계속 이어질 새만금 내부 개발사업들도 결국 ‘남의 잔치’가 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2축 도로건설공사 1∼2공구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도리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 각각 6.5km와 9.973k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은 각각 1927억원과 1296억원 규모다.

 도로공사 중 밀양∼울산 1공구에 이어 두번째로 기술제안입찰(기본설계)방식이 적용되며, 현재 공구별 3∼4개 건설사가 대표사 참여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