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공주) 신축 등 올해 총 8000억원 대상
건축, 조경 등 8개 전문분야 내외부 각 25명 선발
조달청의 올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공사에 대한 설계 및 기술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9일 2015년도 턴키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로 집행하는 대형공사의 설계심의를 전담하는 제5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을 구성,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5기 설계심의분과위는 건축 및 기계설비, 조경 등 모두 8개 전문분야에 걸쳐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 외부위원 25명과 조달청 내부위원 25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된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소속 기관장이 추천한 인사를 비롯해 개별 신청자 등 총 40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한건축학회 등 4개 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새로 구성된 설계심의분과위는 올 한해 총 8000억원 규모의 기술형입찰에 대한 심의를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 실적(약 4000억원)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첫 심의는 오는 13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서류를 접수하는 턴키방식의 정부통합전산센터(공주) 건립공사다.
맞춤형서비스란, 전문인력이 부족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설공사의 기획 및 설계, 시공을 비롯, 사후관리까지 조달청이 위탁, 대행하는 전문서비스로 올한해 총 대상 규모는 약 2조원 규모에 달한다.
한편, 조달청은 대형공사 설계(기술)심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위원 명단을 사전에 공개하고 심의 과정 및 결과 또한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청렴옴브지만 시민감사제와 심의위원별 사후평가, 위원 접촉시 감점 강화 등 관련 제도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할 방침이다.
김승제 공동선정위원장(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은 “제5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이 새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대형 국책건설공사에서 모든 입찰자가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조달행정의 투명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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