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공공발주 1조5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원대의 공사물량이 쏟아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올해 31개 사업, 1조5114억원의 신규 공공공사를 발주한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청은 5건의 복합편의시설 건립공사(총 2492억원)를 비롯해 3건의 복합커뮤니티 건립공사(총 943억원), 부강역 연결도로 공사(515억원), 오송∼조치원 도로개선공사(204억원),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건립공사(300억원) 등 11개 사업(4843억원)을 발주한다. 오는 10월 발주예정인 ‘복합편의시설 건립 제3공사(체육관)’의 공사비가 1042억원 규모로 가장 크다.
LH는 중앙공원 조경공사 1단계(1100억원), 2-1생활권 M3구역 아파트(1603억원), 2-1생활권 M5구역 아파트(1513억원),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1500억원) 등 1000억원대 공사를 포함해 총 20개 사업에 1조271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민간에선 행복도시 1ㆍ2ㆍ3ㆍ4생활권에 공동주택 총 2만37가구(27개 필지)를 공급한다. 추정 공사비만 3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4-1생활권에는 친환경창조단지(Eco Creative town)가 조성된다. 상가 37개소 등 각종 편의시설도 9000억원 규모의 물량이 나온다.
행복청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물량을 합치면 6조원대 규모”라며 “이는 확정된 착공계획에 따른 추정금액이며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단독주택이나 편의시설의 하반기 착공물량을 고려하면 전체물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주택입주 시기에 맞춰 올해까지 모두 14개 학교 등 교육시설이 총 1757억원 규모로 발주된다.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는 3-1생활권에 다음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6월에는 산림청에서 발주한 국립중앙수목원(1260억원) 공사가 본격 착수되며 9월에는 행복도시의 첫 종합병원인 500병상 규모의 충남대병원(1800억원)이 착공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올해는 자족기능의 확충이 목표인 2단계 건설의 원년으로 민간자본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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