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로지반조사차량(RSV) 2대를 추가 투입해 30일부터 지반침하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도로지반조사차량은 3차원(3D) 다채널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지반 정보를 수집하고 차의 측면과 후방에 장착된 카메라로 노면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차량이다.

국토부는 작년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설치한 지반탐사반을 정원 9명의 정식 조직으로 확대했다.

도로지반조사차량의 추가 투입과 지반탐사반 확대를 통해 국토부는 올해 전국 184개(총연장 412㎞) 취약지역의 지반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129곳(총연장 약 200㎞)의 지반을 탐사해 14곳에서 공동이나 준공동(지반이 느슨해 공동으로 발전될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고 61곳에서 지반침하를 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지반탐사로 공동이 발견되거나 공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이 나타나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즉시 보수·보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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