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74만4000명으로 전월(172만6000명) 대비 1만8000명(1.0%) 증가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작년 12월 184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올 1월 177만5000명으로 줄어들고서 2월에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3월 들어 겨울철 비수기가 끝나가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년 동월(177만7000명)에 비해서는 3만3000명(-1.9%) 축소됐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제조업(12만4000명·2.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만8000명·8.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5.4%), 숙박 및 음식점업(8만5000명·4.0%)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14만2000명·-3.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4000명·-10.5%)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580만명으로 전년 동월(2550만1000명) 대비 29만9000명(1.2%)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 1월 33만9000명, 2월에는 22만3000명으로 2개월 연속 줄었다가 3월에 30만명 가까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률은 59.6%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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