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187만4000명) 대비 1000명 증가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 1월 전년 동월 대비로 1만7000명 증가한 이후 2월 6000명, 3월 3만3000명, 4월 3만7000명, 5월 2만2000명, 6월 2만4000명 줄어드는 등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서 지난달 들어 소폭 반등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증감을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12만3000명·5.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6.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3000명·8.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2000명·5.8%) 등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1만1000명·-7.4%), 제조업(-6만5000명·-1.4%), 도매 및 소매업(-3만5000명·-0.9%)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66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2630만5000명) 대비 29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6월 35만4000명 증가하며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20만명대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5%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생산과 출하가 감소한 데다 구조조정 영향까지 겹친 탓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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