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산’ 민자구간 자금조달에 성공 탄력, 재정구간 추진도 순항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민간이 시행하는 민자구간은 자금조달이 순항 중이고 국고가 투입되는 재정구간도 시공업체 선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21일 금융권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민자구간인 이천∼오산 고속도로의 공동 금융주선사인 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은 이날 820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을 완료했다.
이처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민자구간 중 올해 첫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이뤄질 봉담∼송산 구간과 포천∼화도 구간의 자금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총연장 217.26㎞의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는 포천∼화도, 이천∼오산, 봉담∼송산, 안산∼인천, 인천∼김포 등 5개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 중이고 김포∼파주, 파주∼포천, 화도∼양평, 양평∼이천 등 4개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민자구간은 오는 23일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는데 이어 작년 말 착공된 이천∼오산 구간이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조속한 완공이 기대된다. 또 연내 봉담∼송산 구간과 포천∼화도 구간이 자금조달에 나서고 안산∼인천 구간도 민간투자자가 나서면서 이른 시일 내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재정구간의 진행도 순조롭다. 화도∼양평 구간은 지난 2015년 착공돼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파주∼포천 구간은 현재 4개 공구로 나뉘어 시공사가 선정됐거나 선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1공구와 3공구는 지난 2월 각각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인 2공구와 4공구는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공구는 남광토건과 고려개발, 4공구는 태영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시공권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양평∼이천 구간은 지난해 말 국제설계기준을 적용해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석한ㆍ권해석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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