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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도공단, 특산물터널ㆍ레일바이크 등 폐철도로 수익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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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2 (수)
내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폐터널과 고가 하부, 폐선 부지 등 철도 유휴부지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22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올린 국유재산 점용ㆍ사용료 수익은 1208억원으로 2015년 1080억원보다 11.8%나 늘었다.

문경선 석현 터널의 경우 오미자 특산물 테마 터널로 활용하도록 임대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석현터널은 1995년 운행을 중단한 문경선 철도의 폐터널로, 한때 레일바이크 운행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문경의 한 농업회사 법인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이 터널을 임대해 오미자, 도자기, 와인 등을 테마로 하는 ‘오미자 특산물 테마터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호남선의 폐터널들을 로드바이크나 글램핑장 등으로 관광자원화하는 등 폐선 재활용 사업으로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철도공단은 2011년 10월 전라선 익산∼신리역 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발생한 19㎞ 길이의 폐선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토교통부 주관 ‘2016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폐선은 당초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활용가치가 낮은 채 방치돼 있었지만, 19㎞ 가운데 11㎞는 자전거길로, 1㎞는 만경강교를 활용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 인근의 나머지 7㎞에는 이미 전주한옥마을과 연계된 레일바이크와 폐터널(신리 터널)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문화공간(갤러리)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있다.

더불어 경춘선 신선 터널 상부 부지에 태양광시설을 유치하고, KTX 수서역 환승 연결통로에 매장과 광고판을 설치 임대하는 등 시설물 활용으로 2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용도가 없는 동해남부선 폐선 개발 예정부지를 공사용 임시 야적장으로 단기 임대해 12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폐터널과 고가 하부, 환승주차장 등 활용 가능한 유휴부지 230곳, 54만6924㎡를 발굴해 임대 용도에 적합한 사업자를 상대로 집중 홍보를 한 결과 108곳의 유휴지 임대에 성공해 모두 36억7천8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한국중부발전과 협조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장항선 등 유휴부지 279만㎡에서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설 설치가 끝나면 시간당 50∼60㎿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관계자는 “유휴부지 활용 면적을 2015년 300만㎡에서 지난해 658만㎡로 넓히면서 일자리 1238명을 창출했고 관광·문화공간 조성으로 254억원의 지역발전 효과를 냈다”며 “공단의 부채 감축을 위해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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