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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조원 규모 대심도 고속도로 추진… GS건설 민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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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3 (목)
내용

김해 신공항~해운대 지하고속도로 추진…2021년 착공

기존 동서고가도로 철거…부산시 교통혁명 가져오나



김해 신공항에서 해운대까지를 지하로 연결하는 22.8㎞의 대심도(大深度)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2026년 도로 개통 시점에 맞춰 기존 동서고가도로는 철거된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해운대를 잇는 김해신공항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연장 22.8㎞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게 골자다. GS건설에서 민자 제안한 사업으로, 사업비는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사업구간은 구체적으로 사상구 감전동(남해고속도로제2지선)부터 해운대구 송정동(부산울산고속도로)까지다. 양방향 4∼6차로를 건설한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 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낼 방침이다. 2019년 하반기 최종 선정된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2021년에 착공해 김해신공항 개항 시점인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도로가 생기면 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1시간 20분 걸리던 게 30분대로 단축돼 이 일대 교통혁명이 일어날 전망이다. 또 황령터널, 광안대교, 장산로 등 주변 교통량도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입 시설은 사상과 학장, 진양, 시민공원, 벡스코, 좌동, 송정, 기장 등 8곳에 설치된다. 부산시는 이 고속도로의 개통시점에 맞춰 기존 동서고가로를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사상스마트시티와 연계해 도로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김해공항 관문도로의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심도(大深度) 도로는 30~60m 깊이까지 땅을 파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하 깊숙이 도로를 내기 때문에 토지 보상비가 들지 않고, 관련 절차도 상대적으로 간소하다.

부산에서는 2011년부터 만덕~센텀 대심도 사업이 처음으로 공론화한 이후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에서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도로)까지 8.92㎞에 최고 40m 깊이의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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