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가 28일 119개 공공기관과 14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정부3.0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남동발전 등 31개 공공기관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등 36개 지방공기업이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공기관 평가는 4개 부문(△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9개 지표(△확산 노력 △맞춤서비스 △일하는 방식 개선 등)로 진행됐다. 지방공기업은 4개 부분, 7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서비스 정부’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공사는 맞춤형 고통예보, 돌발생황 실시간 정보, 버스전용차로 정보 등 수요자 요구에 따른 스마트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해 도로 이용편의를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명한 정부’ 분야에서는 대전, 대구, 진주 등 3개 사옥 내 창업샘터를 조성해 청년 창업 업무공간 및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대주택 데이터를 활용한 ‘꿈꿀통’ 서비스 등 창업을 지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정됐다.
행자부는 우수기관 포상과 함께 경영평가에 가산점(1∼1.5점)을 부여하고 향후 평가결과를 토대로 혁신수준 진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 경과 지난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혁신 수준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4.0점을 기록한 공공기관 평균 점수는 2016년 77.1점으로 올랐다. 80점 이상을 기록한 기관 역시 2015년 12곳에서 작년 47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방공기업들의 평균 점수 역시 △2014년 48.6점 △2015년 54.4점 △2016년 57.2점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난 4년간 공공부문 전체가 정부 혁신 노력에 매진한 결과 가시적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혁신은 국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공동 창조하는 방식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중기자 kwon88@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