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안전입찰 서비스의 운영환경 및 실행속도를 개선한 ‘안전입찰 2.0’ 서비스를 오는 7월4일부터 모든 입찰공고에 전면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입찰 서비스는 나라장터 서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공공기관 및 조달업체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입찰정보를 유출하거나 변조ㆍ조작하는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 2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선된 ‘안전입찰 2.0’ 서비스는 조달업체 이용자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해 빠른 속도, 작은 용량, 이용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구축했다.
안전입찰 1.0 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조달업체 PC에 안전한 나라장터 입찰전용 가상 PC(VirtualBox 방식)를 생성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용량이 크고, 속도가 느리며, 신기술 적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안전입찰 2.0은 이용자 PC 안에 나라장터 입찰전용 PC를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닌, 이용자 PC의 웹브라우저만을 가상화(SandBox 방식)하는 방식이다. 웹브라우저 가상화는 조달업체 이용자 PC 환경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안전 웹브라우저를 생성하고, 입찰 업무가 종료되면 사라지는 기능이다.
이렇게 되면 서비스 실행 단계 감축, 속도 향상, 관리 편의성 증가, 즉각적 이용자의 요구사항 반영, 신기술 적용 등이 가능하다.
안전입찰 1.0과 비교시험 결과, 실행속도는 30초에서 11초로 64.3% 단축됐으며, 프로그램 용량은 86.4% 감소했다.
조달청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나라장터 서비스 ‘안전입찰 서비스 실태 및 개선 설문’을 실시(3월23∼30일)한 결과, 프로그램 용량으로 인한 설치의 불편함(48.1%), 실행속도 개선(22.3%) 등이 우선 개선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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