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파트 단지 도로 안전점검 서비스…이달 30일까지 희망 단지 모집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올해 10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단지 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통안전진단업체가 무료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위험요인 등을 진단한 후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아파트 단지 내 사망사고 발생으로 교통안전 강화 요구가 잇따르면서 올해는 예년의 2배 수준인 100개 단지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아파트 도로 안전점검을 희망하는 단지의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 대표회의는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교통안전공단이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환경, 개선 시급성, 개선 의지 등을 평가하고선 다음달 중 점검 대상 단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지에 대해선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때 전반적인 도로환경, 아파트 단지 진·출입부, 차량 및 보행자 이동경로를 조사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해 11월 중 단지별로 종합적인 결과를 통보한다.
결과를 받은 단지는 수선유지비나 장기수선충당금 등을 활용해 시설 개선과 보수를 실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이행 여부에 대해 사후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안전점검에 보다 많은 아파트 단지가 참여해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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