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은 오는 19일부터 조합원들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보증상품에 대한 수수료율을 대폭 낮춘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계약ㆍ공사이행ㆍ선급금 보증 등 조합원이 주로 이용하는 보증에 대해 기본요율을 5% 인하하고, 신용이 낮은 조합원에 적용되는 보증수수료 할증률은 5%포인트 축소한다.
또 위험이 큰 보증에 부과되는 담보를 대신할 경우 부담하는 추가 보증수수료율(담보대체수수료)을 30% 낮추기로 했다.
조합은 이번 보증수수료 인하로 조합원들의 수수료 부담이 230억∼27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금융비용 부담 감소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전문기관을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해 그 결과를 토대로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보증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또 보증위험의 감소추세를 반영하고 조합원의 원활한 보증이용에 도움을 주고자 보증한도를 상향조정했다.
특히, 2014년 신설된 해외보증의 경우 매우 낮은 위험추세를 반영해 조합이 공급할 수 있는 총 해외보증한도를 3조원에서 5조원으로 2조원 올렸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불투명한 건설경기와 수주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들의 안정적 경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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