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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 도로 보수 등 도로 관리에 1.6조원 투입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18/03/18 (일)
내용


정부가 올해 도로 보수 등 도로 관리에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도로유지보수와 도로구조물 기능개선에 전체의 60%를 웃도는 1조원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도로관리 예산 1조6536억원을 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6202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준으로, 도로관리 예산은 지난 2015년 1조4808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도로관리 투자에 힘입어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작년 기준 4185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국토부는 올해 국가 관리 교량의 내진보강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특수교량에 피뢰·소방설비를 보강하는 데 90억원을 지원한다.

노후 교량·터널의 개축과 성능개선에 3360억원을, 폭우 등에 따른 포트홀 보수와 차선도색에 각각 1651억원과 400억원을 집행한다.

비탈면 정비(1149억원), 배수 불량 구간 정비(380억원) 등에도 충분한 예산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사고예방과 도로안전 강화에도 예산을 중점 배정했다.

보행자를 위한 지그재그형 도로 등 도심 도로설계기법(traffic calming)의 설계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보도(268억원)와 횡단보도 조명(43억원) 설치 등에도 예산을 지원한다.

또 좁은 폭이나 급커브 등 사고 위험구간 50곳의 도로구조 개선에 1178억원을 투입하고, 사망사고가 잦은 65곳에는 201억원을 들여 보호 난간 등 안전시설을 보완한다.

이와 함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1228억원을 들여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교차로 등에 회전교차로·오르막차로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도 이설할 계획이다.

좌회전 차량이 있을 때만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식 신호시스템 구축에도 40억원을 투입해 교통정체를 완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올해 현장에서 도로를 직접 보수하고,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에도 일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안전하고 막힘없는 도로 등 도로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도로관리 예산의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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