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문건설업 수주액이 전월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지난달 전체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이 전월보다 86.6% 수준인 6조1170억원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주액은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95.1% 수준이다.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85.9%(전년 동월의 약 92.2%) 수준인 1조7700억원이며, 하도급 수주액도 전월의 86.9%(전년 동월의 약 96.5%) 가량인 4조3200억원으로 추정됐다.
주요 전문업종의 수주액을 살펴보면, 토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이 각각 전월의 약 70%와 88%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전월의 92.5% 수준으로 줄었다. 철콘과 습식방수는 전월과 유사했다.
한편 6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월(79.7)과 유사한 수준인 78.5로 조사됐다. 7월은 66.7로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형 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방선거 등의 변수로 응답업체들의 경기평가는 다소 하락했다”면서도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물량 등을 고려하면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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