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산업현장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지역 맞춤형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지난 10년간 지역별 사망재해 통계와 사고유형을 분석해 재해가 다발하는 업종에 초점을 두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지역의 경우 최근 가스 누출과 화재 등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화학설비 정비ㆍ보수작업 시 발생하는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집중 전개한다.
9∼10월 화학공장 정기 보수기간을 맞아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학설비 보수작업 등 고위험 공정에 대한 기술지도와 사업장 관리감독자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구가 집중돼 있어 대형건물과 타워주차장이 밀집한 서울지역에서는 승강기와 주차설비 유지ㆍ보수 중 발생하는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전개한다.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의 안전작업절차 수립 지원과 주차설비 운영 사업장 대상 위험요소 점검 및 안전작업방법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지게차 불량 작업, 위험한 사다리를 사용한 작업, 정비․보수 작업 간 발생하는 끼임 사고 등을 예방하는 데 지역별 산재예방 역량을 집중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정부뿐 아니라 사업주, 노동자 등 국민 모두가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만 안전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다”며 “이번 지역 맞춤형 사망사고 감소 특별대책을 통해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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