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공사대금, 용지보상비, 지급자재비 등 1698억원을 추석 전 집행한다.
철도공단은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국 318개 전체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하도급 대금 및 근로자 임금 체불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철도공단은 공사대금 등 추석 전 집행을 위해 지난 8월27일부터 9월5일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하도급 대금 및 임금체불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마쳤다. 이를 통해 추석 전까지 공사대금과 임금을 적기에 지급, 철도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철도공단은 안전상태 점검도 실시했다. 모든 철도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석 대수송 대비 열차운행 안전관리 계획과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 응급복구용 자재ㆍ장비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특히, 열차운행선 인접공사 구간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9월6일부터 14일까지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은 드론을 활용해 점검했으며, 특별점검 결과 추석 대수송 기간 동안 열차운행에 지장이 되는 시설물은 일시적으로 철거토록하고 작업은 일시 중단시켰다.
김상균 이사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한 철도 이용과 건설현장 근로자의 임금 적기 지급을 통해 안전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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