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산업 분야 젊은 기능인력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LH 소명터’를 설립해 젊은 건설 기능인 양성과 취업 연계의 본거지로 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H 소명터는 ‘작은(小) 명장들의 키움터’라는 의미로, 올 9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청년층,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했다. 총 26명의 1기 교육생을 선발해 9월 28일 LH 하남사업본부에서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생활밀착형 수익 공종인 타일, 방수, 단열, 도배, 창호, 소방설비 등 6개 공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LH에서 운영 중인 건설품질명장 지도 하에 현장실무 중심의 기능인력을 단기간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건설품질명장 제도는 경력 10년 이상 고숙련 기능인의 손끝 기술을 활용해 주거품질을 높이고 하자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7년 공공기관 최초로 LH에서 도입한 혁신적인 건설관리 체계이다.
이 제도는 주택 품질향상 뿐만 아니라 건설 기능인력 전문교육, 기능인 등급제 시범운영, 양질의 건설일자리 창출이라는 4대 추진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교육청 취업지원센터, 대한전문건설협회 등과의 협업을 통한 특성화고 진로지도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어 건설 꿈나무의 올바른 진로선택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LH는 전망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에 설립한 LH 소명터는 기존의 기능교육과 달리, 명장이 직접 지도하는 현장실무 체험형 기능교육 양성 프로그램이다. 청년층과 기존 구직자의 건설현장 진입을 촉진해 건설산업이 젊고 활기찬 체질을 갖출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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