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집에서 근린공원까지의 평균 거리는 5.25㎞, 어린이집은 평균 3.73㎞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 국토를 대상으로 지역별 인구 밀집도와 어린이집, 도서관,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접근성 등 국토의 생활여건 변화를 측정한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각 시ㆍ군ㆍ구 행정구역과 500m 격자 단위의 통계지도로, 인구와 사회, 토지와 주택, 경제와 일자리, 생활과 복지, 국토인프라, 환경과 안전 등 6개 분야에 대한 국토지표 측정결과를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보로 10분 이내에 공원이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전체의 65.3%인 337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생활SOC에 대한 지역별,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50.22%(2018년 기준)에 달하고 비수도권 인구비율은 지난 10년간 약 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경 국토정책과장은 “국토지표는 저성장ㆍ인구감소 시대에 국민의 삶의 질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국토 및 도시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이자, 접근성이 낮아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관련시설을 확충하거나 대중교통 노선을 조정하는 등 정책 수립에도 활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http://map.ngii.go.kr)의 지도보기 → 국토통계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