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도 35.7% 증가…전국 임대주택 144만4000가구
지난 7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가 6월 대비 35.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7월 한달간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은 총 6290명으로, 등록 임대주택도 1만1607가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7월말 기준 등록 임대사업자수는 전국적으로 4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등록자 수를 보면, 서울의 경우 6월 1495명에서 7월 2028명으로 35.7%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신규 등록자도 3547명에서 4875명으로 37.4% 증가했고 지방 또한 1085명에서 1415명으로 30.4% 늘었다.
월별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수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세제혜택이 축소돼 줄곧 감소하다가 올해 5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6월에는 감소했지만, 7월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재산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앞서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5월에 임대사업자로 새로 등록한 사례가 많았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6월에는 감소했다”며 “7월에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수준으로 등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이 늘면서 임대주택 수도 증가했다.
7월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은 전국 1만1607가구로, 6월 신규 등록 수(9015가구)보다 28.8% 늘었다.
월간 등록 수는 서울(2934가구→3647가구)과 수도권(6212가구→8313가구), 지방(2803가구→3294가구)에서 각각 24.3%, 33.8%, 17.5% 증가했다.
7월 현재 전국에는 모두 144만4000가구의 임대주택이 등록됐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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