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심사·공고 본격화…‘수원당수2지구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7파전
완연함 봄을 맞아 올해 건축 설계공모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이달부터 설계비 20억원 이상의 중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가 잇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수원당수2지구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가 오는 30일 공모안을 접수해 4월 6일 심사해 입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설계용역비가 73억원에 달하는 이 공모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안건축)를 비롯해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행림건축),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창조건축),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이하 나우동인건축),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상지건축), 플래닝코리아, 무일건축사사무소가 대표사로 나선 7개 컨소시엄이 접수를 앞두고 있다.
해안건축은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고, 행림건축은 와이오투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와 짝을 이뤘다.
창조건축은 프랑스의 PETITDIDIERPRIOUX Architects와 손을 잡았고, 나우동인건축은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 에스제이종합건축사사무소와 팀을 꾸렸다.
상지건축은 더힘이엔씨㈜, 비앤아이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플래닝코리아는 슈퍼스트링 건축사사무소와, 무일건축사사무소는 대운종합건축사사무소와 각각 짝을 이뤘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1일 설계비가 64억원에 이르는 ‘익산평화 주거환경개선사업 설계 재공모’를 심사할 계획으로, 나우동인건축과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가 맞붙고 있다.
LH는 또 이달 31일 설계비 62억원 규모의 ‘인천계양 A2,3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심사할 예정으로, 해안건축 및 행림건축, 토문건축사사무소,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파랑5이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LH는 설계비 23억원의 ‘의왕청계2 A-1BL 공동주택 현상설계공모’를 진행 중으로, 종합건축사사무소가람건축과 위더스건축사사무소가 4월 1일 작품 접수와 4월 8일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최근 설계비 30억원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나서 4월 9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고 5월 31일 공모안을 접수해 오는 6월 9일과 14일 심사를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설계비 28억원의 ‘한전 관악동작지사 위탁개발사업 설계공모’에 대한 작품을 4월 5일 접수해 같은 달 19일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충북개발공사는 설계비 28억원의 ‘충청북도 도의회청사 및 도청 제2청사 건립공사 건축설계공모’에 대한 작품을 오는 15일 접수해 이달 25일 심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해안건축 및 행림건축, 상지건축,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제이디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 다올건축사사무소, 케이엔피건축사사무소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전라북도는 최근 설계비 20억원의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공고하고, 오는 17일 참가 등록에 이어 6월 7일 작품을 받아 6월 17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건축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올해 건축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와 공고가 본격화되며 관련 업계가 마수걸이 당선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라며 “올해도 공공주택은 LH, 일반건축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중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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