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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 하반기 건설산업 5대 이슈…인플레이션·통화정책·원자재가격·우크라이나·건설정책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22/06/29 (수)
내용

한건협, ‘2022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
올 하반기 건설산업을 뜨겁게 달굴 만한 이슈로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원자재가격 △우크라이나 사태 △건설정책 등이 떠올랐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서울 중구 연세재단빌딩에서 개최한 ‘2022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하반기 건설산업 이슈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손 연구위원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최근의 일시적 병목 현상이 아니라 보호무역주의, 자국우선주의, 코로나19 대유행, 신냉전 등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통화정책은 경기 흐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Giant Step)을 시작한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세계경제는 물론 국내경제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원자재가격과 우크라이나 사태는 올 하반기 건설산업의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시장에서도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 착공 지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와일드카드(Wild Card)’로 등장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속한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전면전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심화와 공급망 교란으로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 정부의 건설정책도 하반기 건설산업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올 만한 재료로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의 건설정책은 주택공급 확대와 대출규제 완화가 핵심인데, 손 연구위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건설정책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키워드가 ‘민간 주도·전략산업 육성’인 만큼 법인세 인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첨단전략산업 육성, 탄소중립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 건설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해 건설사들은 경기 침체 발생을 전제로 수비적인 경영전략으로 대응하되, 기업의 회복탄력성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영시스템 관련 전략과 사업 수행 관련 전략으로 구분해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경기 침체 이후 회복기에 발생하는 기회요인 모색과 활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