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공사 CM(건설사업관리) 발주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내놓은 ‘2023년 공공공사 CM용역 발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공사 CM 발주금액은 4조2241억원으로, 전년(3조5478억원) 대비 19.1% 증가했다.
발주 건수는 1914건으로, 전년(1734건)보다 10.4% 늘었고,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2억1000만원 수준이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0~11월에만 총 1조3070억원이 발주되며 지난해 전체의 30.9%를 차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건설공사(20건ㆍ1463억원)와 국가철도공단 노반신설 기타공사(23건ㆍ2488억원) 등이 발주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공종별로는 건축 분야 발주금액이 1조8960억원으로, 전년(1조4929억원)과 비교해 27.0% 늘었고, 발주 건수도 전년(702건)보다 29.8% 증가한 911건에 달했다. 1건당 평균 발주액은 20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토목 분야 발주금액은 2조2567억원으로, 전년(1조8596억원) 대비 21.4% 증가했고, 발주 건수는 956건으로, 전년(969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전년도와 같은 2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발주자별로는 국가기관이 6398억원으로, 전년(5669억원) 대비 12.9% 증가했고, 지자체는 전년(1조6348억원)보다 33.6% 오른 2조1836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1조4007억원 수준이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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