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정 공사비가 총 4조869억원에 달하는 건설공사 607건을 쏟아낸다.
여기에는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공사가 16건 포함돼 있는데, 상당수가 타당성 재조사 및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중이라 올해 발주에 불확실성이 높아 보인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발주할 건설공사는 총 607건으로 집계됐다. 추정 공사비는 4조869억원이다.
이는 전년(5조5233억원)에 비해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발주하려던 건설공사들이 대거 해를 넘겨 올해 발주계획에 담겼다.
이 중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공사는 총 3조1604억원으로, 총 6개 노선(83.3㎞)에 16개 공구다.<표 참조>
이 가운데 추정 공사비 2573억원의 ‘계양-강화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7공구’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올해 고속도로 발주 레이스에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도로공사는 ‘서청주-증평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1공구(1004억원)와 2공구(1172억원)를 오는 10월 발주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모두 연말 내놓을 예정이나 선행 절차가 변수로 남아 있다.
이 중 ‘당진-아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공구(1563억원) 및 2공구(2282억원), 3공구(1559억원)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세종-청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4공구(9731억원)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3공구(6731억원) △울산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공사 1∼3공구(4989억원) 등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밟고 있다.
이 가운데 추정 공사비 3602억원의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공구’가 올해 최대어로 손꼽힌다.
이 밖에 추정 공사비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은 △남해선(진월~축동) 리모델링 공사(포장) 1공구(803억원) △통영대전선(산청~지곡) 리모델링 공사(포장) 1공구(622억원) △중앙선지선 남물금 하이패스IC 설치공사(350억원) △중앙선 죽령터널 노후 조명시설 개선 전기공사(263억원) 등 11건이 포함됐다.
도로공사는 또 올해 총 예산액 4788억원 규모의 용역 694건도 발주하기로 했다.
이 중 예산액 100억원 이상 기술용역은 △2024년 구조물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317억원) △인주염치, 대산당진 건설공사 시공단계 건설사업관리용역(184억원) △고속국도 제15호 서해안선(서평택~안산) 확장공사 실시설계 엔지니어링(179억원) △고속국도 제25호 호남선(김제~삼례) 확장공사 실시설계 엔지니어링(128억원) △고속국도 제25호 호남선(동광주~광산) 확장공사 시공단계 건설사업관리용역(120억원) 등이 눈에 띈다.
채희찬 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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