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 공공 공사 CM용역 발주금액 규모가 전년보다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CM협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공공 공사 CM 용역은 1조2242억원 발주돼 전년 동기(7742억원) 대비 58.1% 상승했다. 건수는 530건으로 전년 410건보다 29.3% 증가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3억원으로 전년 19억원 보다 약 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이 6668억원으로 1분기 발주금액의 54.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3월(2866억원) 대비 132.7% 증가한 수치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한국은행 강남본부 행사 신축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237억원), 하남교산 본단지(1공구) 및 기업이전단지(상산곡) 조성공사 통합 건설사업관리용역(185억원), 의왕월암 A-1BL 및 A-3BL 아파트 건설공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통합)건설사업관리용역(176억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감독 권한대행 등 건설사업 관리용역(1공구)(167억원) 등이 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분야 발주금액이 4203억원으로 전년도 3342억원 대비 25.8% 상승했다. 발주건수는 185건으로 전년도 146건에 비해 26.7% 증가했다.

토목 분야는 7800억원이 발주돼 전년도(4216억원) 대비 85% 늘었다. 발주건수는 334건으로 전년도 250건에 비해 33.6% 증가했다.

기타(조경, 산업환경설비)분야 발주금액은 239억원으로 전년도 184억원에 비해 30% 증가했다. 발주건수는 11건으로 전년도 14건에 비해 21.4%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국가기관이 발주한 공공공사 CM 용역 발주 금액은 1508억원으로 전년도 1248억원 대비 20.8% 상승했다. 발주건수는 71건으로 전년도 61건에 비해 16.4% 증가했다.

지자체 발주금액은 5689억원으로 전년도 3788억 원 대비 50.2% 늘었고, 발주건수는 310건으로 전년도 245건에 비해 26.5% 증가했다.

공공기관 발주금액은 5046억원으로 전년도 2706억원 대비 86.5% 증가했고, 발주건수는 149건으로 전년도 104건 보다 43.3% 증가했다.

업무 범위별로는 설계(설계전)~시공(시공후)단계 발주금액은 237억원으로 전년(237억원)과 유사했고, 건수는 1건으로 전년도 4건에 비해 3건 줄었다.

시공(시공후)단계의 발주금액은 1조1934억원으로 전년(7440억원) 대비 60.4% 상승했고, 건수는 507건으로 전년도 375건에 비해 35.2% 증가했다.

설계(설계전)단계의 발주금액은 72억원으로 64억원인 전년대비 11.5% 늘었고, 건수는 22건으로 전년도 31건에 비해 29% 감소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3억원으로 전년도 2억원 보다 약 1억원 늘었다.

올해 1분기 자체발주는 1조513억원으로 전년도(5756억원) 대비 82.6% 상승했고, 발주건수는 453건으로 전년도 329건 보다 37.7% 증가했다.

조달청 발주대행은 1729억원으로 전년도 1985억원 대비 12.9% 하락했고, 발주건수는 77건으로 전년도 81건 보다 4.9% 줄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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