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외 3개교 생활관BTL도 수주전 점화
초대형 BTL(임대형민자)사업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연구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시설사업 기본계획(RFP)이 고시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과기대는 최근 이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대규모 BTL사업으로, 총사업비만 1948억원에 이른다.
사업내용을 보면 울산 울주군 언양읍 유니스트 길 50번지 일원 102만㎡ 부지에 각종 연구시설과 연구원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2012년도 시공능력평가순위를 기준, 10대사간 공동도급이 제한되며 사업자를 총민간투자비의 최소 10% 자기자금 또는 자본금으로 납입해야 한다.
울산과기대는 오는 15일 대학본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단계 PQ(사전적격)심사서류 접수는 내달 14일까지며 2단계 사업계획서는 4월12일 접수가 마감된다.
업계는 운영비를 포함, 2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민자사업인 만큼, 대형사 위주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3~4개사가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전북대도 최근 BTL방식의 전북대외3개교 생활관 건립사업에 대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전북대와 경남과학기술대, 경인교육대, 한경대 등에 각각의 생활관을 신축하는 것으로, 고시금액은 541억원(운영분 제외)이다.
한화건설과 금호건설,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등 5~6개사가 관심을 갖고 있다.
전북대는 오는 28일 PQ서류를 접수한 후 통과자를 대상으로 3월27일 사업계획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릴 계획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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