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낙찰자 가릴 기술형입찰공사만 11건…1.1조 규모
이번주부터 설계(기술)심의…2200억 통신센터 최대어
건설업계의 올 상반기 공공공사 수주성적은 국방부에 먼저 문의해봐야 할 것 같다.
오는 5월까지 설계(기술)심의가 예정된 기술형입찰방식의 군시설공사만 11건, 공사예산 총액만 1조1500억원 규모에 달하기 때문이다.
13일 국방부는 이번주부터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및 기술제안 등 기술제안입찰공사 11건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주에는 창원시를 통해 턴키로 발주한 진해 해군관사 건립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및 개찰이 예정돼 있다.
추정가격 667억원 규모로 한진중공업과 태영건설, 신동아건설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에는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YRP:Yongsan Relocation Program) 출입국지원시설 패키지건설공사의 낙찰자를 가린다.
613억원 규모의 기술제안입찰공사로, 경남기업과 우방이 대표사로 나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3월에도 2건의 턴키와 1건의 기술제안 공사에 대한 심의 및 개찰이 예정돼 있다.
대상공사는 929억 규모의 YRP미드타운지역 지원시설 건설공사(기술제안)와 800억원 규모의 서울공항 주활주로 재포장공사, 348억원 규모의 병영생활관(모듈러공법) 건립공사다.
미드타운 지원시설공사는 두산중공업과 금호건설, 중앙건설이 수주전을 벌이고 활주로 재포장공사에는 금호건설과 한양이 대표사로 나서 자웅을 가린다.
또 지난해 한차례 유찰돼 재공고된 병영생활관 건립공사 입찰에는 한진중공업과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단독으로 참여해 맞대결을 펼친다.
일정상 4월이 피크타임이다. 4월 심의가 예정된 공사는 모두 기술제안방식의 YRP공사 4건으로, 3건이 1000억원대이고 1건은 2000억원이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 가운데 2215억원 규모의 YRP통신센터 건립공사가 눈에 띤다.
GS건설과 대림산업, SK건설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산업까지 뛰어들어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각각 1486억원, 1331억원 규모의 YRP 주한미군사령부 건립공사와 기지차량정비시설 패키지사업도 4월중 낙찰자가 가려진다.
주한미군사령부 건립공사에는 한화건설과 한진중공업이 맞붙었고 기지차량정비시설사업에는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출사표를 던졌다.
1562억원 규모의 YRP다운타운지역 복지시설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이번주중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접수가 예정돼 있다.
5월에는 지난해말 공고된 861억원 규모의 YRP 장성급숙소 패키지 건설공사 낙찰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또 이달중 발주가 예정된 689억원 규모의 YRP 소화기사격장 패키지 시설사업의 낙찰자도 이달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현 계획상 상반기까지는 11개 공사에 대한 낙찰자를 확정한 후, 하반기부터는 다시 국방대학교 이전시설사업과 YRP 골프장 패키지사업, 창고시설 건설공사 등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승권기자 skbong@ ㅍ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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